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BGF리테일도 GS리테일처럼 가맹점주 수익보전 방안 내놓을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8-08 14:1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BGF리테일이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하락을 보전해 주는 과정에서 비용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고려하면 신규출점 속도에 다소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추가적 신규출점은 물론이고 기존 점주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수익성 훼손에 대한 보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BGF리테일도 GS리테일처럼 가맹점주 수익보전 방안 내놓을 듯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BGF리테일은 상품마진 상승폭이 작아질수록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GS리테일과 같은 수준의 가맹점주 지원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최근 가맹점주들의 손익보전을 위해 5년 동안 9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지원방안을 내놨다.

5년 동안 GS25 가맹점주들에게 4천억 원을 직접 지원하고, 가맹점주의 수익 극대화방안 구축 등에 5천억 원가량을 투입한다.

특히 GS리테일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커지는 가맹점주의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80% 인상한다. 최저수입 보장은 가맹점포의 수입이 일정한 기준금액에 미달할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역시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 출점계획이 수정되고 각종 지원금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편의점에만 의존한 수익모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편의점산업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이를 대신할 신사업이 없다는 것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편의점 외에 특별한 사업이 없어 편의점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있는 곳으로 프리미엄을 누려왔다”며 “현 시점은 편의점의 수익성 악화로 추가적 성장여력이 크게 악화된 만큼 높은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파악했다.

손 연구원은 “이번과 같은 최저임금 인상이 2018년에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편의점산업의 매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BGF리테일이 다시 프리미엄을 받기 위해서는 편의점의 성장성 둔화를 보완할 의미 있는 신규사업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4130억 원, 영업이익 74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편의점 점포수는 1만1799개로 1분기보다 526개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