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석고보드 생산을 늘린 효과를 봐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KCC가 7월부터 신규증설한 석고보드공장을 가동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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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진 KCC 회장. |
석고보드는 건물을 지을 때 벽과 천장 등의 공사마감에 사용되는 건축자재다. KCC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석고보드 시장에서 점유율 55%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KCC는 6월 충남 서산시 대죽공장에 석고보드 생산라인을 증설해 7월부터 상업가동하고 있다. 생산설비 증설로 KCC의 석고보드 연간생산량이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한 해 석고보드부문에서 매출 3500억여 원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 공장증설로 연간 매출이 1400억 원, 영업이익이 200억~300억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바라봤다.
KCC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14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