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그룹, 한화S&C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하기 서둘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8-01 11:2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한화S&C의 물적분할로 설립될 신설법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한화S&C의 매각주간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7월31일 한화S&C가 시스템통합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하는 자회사 지분의 49%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한화그룹, 한화S&C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하기 서둘러  
▲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
한화S&C가 물적분할해 새로 설립할 회사의 가치는 모두 5천억~6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에 쓰는 돈은 약 3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그룹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7월28일 본입찰을 마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CBC캐피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H&Q코리아 등 4개 사모펀드가 입찰에 참여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애초 8월 중순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다른 후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한화그룹이 서둘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한화S&C의 사업부 일부를 따로 떼어내 지분 절반가량을 매각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고삐를 죄고 있는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오너일가가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 오른다.

한화S&C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오른다. 하지만 물적분할한 법인은 오너일가가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게 돼 규제망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현대차증권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유통채널 변경 탓에 실적 부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