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해외사업 정상화 덕에 2분기도 영업이익 신기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26 13:4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해외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대우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252억 원, 영업이익 2569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28.2% 늘었다.

  대우건설, 해외사업 정상화 덕에 2분기도 영업이익 신기록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1분기에 영업이익 2211억 원을 내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2분기에도 영업이익에서 1분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과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국내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해외사업에서 매출총이익률 –7.4%를 보였으나 올해 상반기에 매출총이익률 5%로 좋아졌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느냐를 나타내는 재무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국내사업에서 이익을 내도 해외에서 손실이 발생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해외의 부실현장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발생 가능한 손실을 지난해 회계에서 한꺼번에 털어낸 덕에 해외사업은 흑자가 가능한 구조로 바뀌었다.

상반기 국내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3.1%를 보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총이익률이 2.7%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두 자리수 매출총이익률로 양호하다.

대우건설은 상반기에 새로운 일감으로 국내 4조6506억 원, 해외 1907억 원 등 모두 4조8413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4.8% 증가했다.

주택부문 신규수주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주택부문에서 2조4065억 원을 수주했으나 올해 상반기는 3조23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늘어났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2조9145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말과 비교해 수주잔고가 5.7% 줄었다.

주택부문의 수주잔고는 모두 16조6265억 원인데 이 가운데 65%인 10조8013억 원이 재건축재개발사업과 같은 도시정비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