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장비에 쓰이는 유압실린더 등을 생산하는 디와이파워가 주력제품의 판매증가로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디와이파워의 중국법인은 현재 재고를 쌓지 못할 정도로 유압실린더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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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현 디와이파워 사장. |
디와이파워는 유공압기기와 유공압기계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굴삭기나 지게차, 고소작업차 등에 쓰이는 유압실린더를 생산해 중대형굴삭기기업에 납품한다.
디와이파워는 건설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1위 건설기계기업인 캐터필러의 경우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건설기계제품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세계 건설기계시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건설기계 판매가 늘어난 점은 중국 굴삭기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연구원은 “디와이파워는 제한된 경쟁구도 안에서 전 세계 주요 굴삭기기업들에 유압실린더를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 굴삭기시장이 성장할수록 유압실린더의 외주물량이 디와이파워로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와이파워는 중국에서 캐터필러뿐 아니라 두산인프라코어와 히타치 등을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디와이파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533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40% 급증하는 것이다.
6일 디와이파워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4.09%) 오른 1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