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해외에서 진행해온 부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GS건설이 영업손실이 발생했던 해외프로젝트 일부를 마무리했다”며 “해외 부실현장이 지난해 7건에서 현재 4건으로 감소하면서 GS건설이 올해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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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라빅2 복합발전소 프로젝트 등 7개 해외현장에서 수천억 원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해외 부실현장의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앞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쿠웨이트 와라 플랜트는 이미 4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라빅2 복합발전소 프로젝트도 6월 말에 완공됐다.
하반기에 해외수주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올해 최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2조5천억 원 규모의 바레인 시트라 정유공장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5천억 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정유프로젝트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부문 실적도 GS건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하반기에 7천 세대의 재개발건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40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