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이 사임했다.
현대제철은 10일 박승하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6일 사임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기존 박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의 공동대표체제에서 우 사장의 단독대표체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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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하 전 현대제철 부회장 |
현대제철은 박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난 6일 임원 일부가 모인 가운데 “후진양성을 위해 물러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정의선체제 전환을 위한 세대교체 차원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현대제철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지만 조만간 공동대표체제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등기이사인 강학서 사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꼽힌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서 주주총회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현대제철의 박 부회장 후임 대표이사는 현대제철 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