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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미국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미국 기업인들에게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새 경제정책은 사람중심의 경제”라며 “국민과 가계를 경제정책 중심에 놓겠다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화하고 일감몰아주기,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근절하며 진입장벽과 가격규제 같은 경쟁 제한적 요소를 개선할 것이라고 갇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는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돼 결국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며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한 불공정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소득을 개선하라는 것이 새 정부를 향한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경제정책 방향은 한국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 것”이라며 “불합리한 관행의 개선과 공정한 시장질서의 확립이 한국시장의 예측가능성과 신뢰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미 양국이 상호번영의 역사를 쓴 불가분의 경제동반자인 점도 역설했다. 한국에게 미국은 2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고 한국도 미국의 6번째 교역 상대국이라는 점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한미 경제협력이 상호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전략적 경제동반자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의 글로벌시장 전략적 동반진출은 양국 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고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북핵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