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쌍용양회,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지분 모두 사들여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6-23 17:08: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양회가 대한시멘트 지분을 모두 사들여 자회사로 만든다.

쌍용양회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지분 100%를 2560억 원에 모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양회,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대한시멘트 지분 모두 사들여  
▲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쌍용양회는 “주식 매매계약에 따라 대한시멘트 구주를 모두 인수하는 것”이라며 “시멘트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시멘트사업을 효율적으로 벌이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시멘트기업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중소시멘트기업인 한남시멘트를 대한시멘트와 합병했다. 이어 대한시멘트를 쌍용양회의 100% 자회사로 둬 두 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는 자사주도 처분하기로 했다. 24일부터 9월23일까지 자사주 796만6576주를 팔기로 했는데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616만9380주를 팔고 나머지 179만7196주는 장외처분한다.

쌍용양회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등 시멘트기업을 대거 사들이면서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으로도 읽힌다.

쌍용양회는 자사주 처분으로 모두 1171억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쌍용양회는 “배당가능이익 규모와 영업실적 전망,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주주중시경영을 하는 차원에서 분기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모두 300억 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1주당 배당금은 약 32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