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주가 최고가 행진, 도시바 반도체 인수참여 효과 부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6-22 16:3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 주가가 4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전에서 성과를 거둬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주가 최고가 행진, 도시바 반도체 인수참여 효과 부각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0.31% 오른 6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4일 연속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펀드와 미국 사모펀드,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도시바 반도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며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3조 원 정도를 출자해 직접 지분인수가 아닌 자금대여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결과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독점금지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도시바의 생산시설이나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겠지만 향후 기술협력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투자규모도 크지 않은 만큼 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생산투자를 벌이는 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조 원 정도를 투자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생긴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여러 방면으로 제휴를 추진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도 연구원은 도시바 인수전 결과와 관계없이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마무리한 뒤 대규모 투자금을 지원해 낸드플래시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용평가사 S&P는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가 SK하이닉스의 신용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가 전략적 기술제휴 등 시너지를 노릴 수는 있겠지만 불확실성이 크다”며 “하지만 이번 투자가 경쟁력이나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