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영향 제한적"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0-07 19:3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 신설 결정이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발표가 SK하이닉스 향후 주가나 실적에 미칠 실질적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평택라인에서 D램이 생산될지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D램 생산이라고 해도 2017년 하반기 이후에 발생할 일이어서 투자규모가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감소를 메우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우영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D램 공급과잉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 삼성전자의 평택라인 투자가 공격적으로 D램 생산을 늘리는 의도라기보다 반도체 수요증가에 대비한 중장기적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도 같은 맥락의 전망을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4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3천억 원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고, 크게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6일 삼성전자가 평택단지에 최대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결정하자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면서 6일 주가가 5.1%나 떨어졌다.

그러나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7일 보합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시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항공 반드시 인수” 임민규 기자
마이크론 중국 규제 받자 미국정부 지원 집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리해져 김용원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중장기 성장성 강화"  허원석 기자
[데스크리포트 6월] 미국의 중국 견제, 한국 반도체 위축 일본 부활 가능성 박창욱 기자
비싸진 TSMC 3나노 공정에 엔비디아도 고민, 삼성전자 가격으로 승부 볼까 나병현 기자
FLNG 최강 삼성중공업 수주 준비 끝내, 플랜트 전문가 최성안 실력 발휘 채비 류근영 기자
크래프톤 개발 조직 분사 움직임, 김창한 잇따른 신작 실패에 ‘벼랑 끝’ 카드 임민규 기자
롯데그룹 ‘키맨’으로 이훈기 역할 커져,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신유열 승계까지 남희헌 기자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24조 미국 ‘휴미라’ 시장 격돌, 판매방식 달라 성과 주목 임한솔 기자
두산퓨얼셀 수소사업 보릿고개, 정형락 정부 마중물 앞서 시장 개척 총력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