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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에서 물러나, MCM 갑횡포 부담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6-16 1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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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물러난다.

김 회장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사임한다”며 “6월30일 이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에서 물러나, MCM 갑횡포 부담  
▲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회장.
그는 “남북관계의 개선이 절실한 지금 적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후임 회장이 남북화해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4년 10월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적십자사 제28대 총재(현 직함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김선향 부회장이 후임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을 대행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조만간 중앙위원회를 열고 후임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치면 후임 회장이 확정된다.

김 회장이 사임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정권이 바뀌고 임기도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그가 운영하는 회사가 갑횡포 논란에 휩싸이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패션브랜드 MCM을 거느린 성주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성주그룹의 MCM 생산업체인 성주디앤디는 전 하청업체 4곳으로부터 불공정행위를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했다.

성주디앤디는 샘플제작비와 운송비 등을 지급하지 않고 반품비용을 떠넘기는가 하면 원가와 제품가격이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정액제를 적용해 2005년부터 12년째 같은 가격으로 납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대한적십사 총재에 취임했을 때부터 논란이 일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전력 때문에 보은인사라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고 취임 전 5년간 적십자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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