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소형SUV 코나 판매로 수익성 개선효과 볼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6-15 17:1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코나를 출시하면서 판매를 늘리는 효과보다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더 크게 볼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이 15일 “코나 가격은 엑센트보다 최대 80.9% 높다”며 “코나가 출시되면서 경차와 소형차 판매가 줄어 현대차의 올해 연간 판매량이 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매출과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 소형SUV 코나 판매로 수익성 개선효과 볼 듯  
▲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차는 6월 말 국내에서 첫 번째 소형SUV 코나를 출시한다. 코나 가격은 1895만~2905만 원으로 현대차의 기존 소형차보다 비싼 편이다. 현대차의 소형차 엑센트 가격은 1142만~1934만 원이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해 평균판매단가를 높이면서 실적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새 그랜저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액센트가 단종수순을 밟고 있는 점도 현대차의 평균판매단가가 오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코나가 출시돼 현대차의 소형 및 준중형세단 수요를 뺏어오면 평균판매단가를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중형 및 대형SUV 판매가 줄어들 위험도 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가 신흥국에서 소형SUV를 팔면서도 한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서 소형SUV를 출시하지 않았던 이유는 수익성과 가격이 더 높은 투싼, 싼타페 판매가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전세계에서 소형SU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투싼, 싼타페 판매감소를 무릅쓰고 코나를 출시했을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코나보다 더 작은 SUV와 싼타페보다 더 큰 SUV도 출시해 SUV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는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대수보다 평균판매단가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올해 매출 96조4580억 원, 영업이익 6조9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