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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베트남에 교육센터 열고 유통과 서비스 노하우 전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6-14 1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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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베트남에 교육센터 열고 유통과 서비스 노하우 전수  
▲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과 응웬 티엔 뚜에 호찌민산업대 총장(오른쪽)이 14일 호찌민산업대에서 교육센터 강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베트남에 유통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롯데그룹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산업대 캠퍼스에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레후우푹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외협력국장, 응웬 티엔 뚜에 호찌민산업대 총장, 김진오 KOICA 베트남 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이 교육센터에서 유통과 서비스 직종 취업 희망자, 중소상인, 관련 종사자 등에게 컴퓨터 사용법, 위생관리 및 고객응대 기술 등을 교육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1~2주 단기과정과 2개월 심화과정 등으로 나뉘며 매년 300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정 가운데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호찌민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롯데그룹은 성적이 우수한 교육생을 채용하고 저소득층을 상대로 장학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오성엽 부사장은 “교육센터가 베트남의 유통·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관계가 더 좋아지는 촉매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에 10여 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백화점과 호텔이 2개씩 있고 롯데마트 13곳, 롯데시네마 30개관, 롯데리아 20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4년에 하노이에 초고층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도 건설했다. 또 2021년까지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총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해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선 복합단지를 짓는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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