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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과 응웬 티엔 뚜에 호찌민산업대 총장(오른쪽)이 14일 호찌민산업대에서 교육센터 강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그룹이 베트남에 유통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롯데그룹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산업대 캠퍼스에 ‘롯데-코이카 서비스 교육센터’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레후우푹 베트남 산업무역부 대외협력국장, 응웬 티엔 뚜에 호찌민산업대 총장, 김진오 KOICA 베트남 소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이 교육센터에서 유통과 서비스 직종 취업 희망자, 중소상인, 관련 종사자 등에게 컴퓨터 사용법, 위생관리 및 고객응대 기술 등을 교육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1~2주 단기과정과 2개월 심화과정 등으로 나뉘며 매년 300여 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정 가운데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리아 등 호찌민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롯데그룹은 성적이 우수한 교육생을 채용하고 저소득층을 상대로 장학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오성엽 부사장은 “교육센터가 베트남의 유통·서비스산업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국 관계가 더 좋아지는 촉매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에 10여 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백화점과 호텔이 2개씩 있고 롯데마트 13곳, 롯데시네마 30개관, 롯데리아 20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4년에 하노이에 초고층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도 건설했다. 또 2021년까지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총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해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선 복합단지를 짓는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