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신세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을 모두 사들여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신세계는 이마트에 신세계프라퍼티 보통주 170만주를 978억4500만원에 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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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신세계와 이마트는 이날 정기 경영이사회를 열어 이 주식의 양도 양수 안건을 처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개발과 쇼핑몰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다. 스타필드하남과 스타필드코엑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청라 등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신세계프라퍼티 지분은 이마트가 90%, 신세계가 10%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마트가 신세계의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분을 모두 양수하면서 이마트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신세계 지분양도 목적을 놓고 사업주체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도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출자해 설립했지만 복합쇼핑몰사업을 대부분 이마트 중심으로 하고 있어 사업주체를 일원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