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우유철, 현대제철 자동차용강판 수출 성공할까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10-06 15:52: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이 초고장력강판을 다른 글로벌 완성차기업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 사장은 글로벌 5위 현대기아차가 초고장력강판을 적극 적용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우유철, 현대제철 자동차용강판 수출 성공할까  
▲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하지만 초고장력강판이 적용된 현대기아차 신차들이 줄줄이 무게가 늘면서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개선을 꾀하는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초고장력강판 적용에 나설지 미지수다.

6일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공급중인 초고장력강판을 다른 글로벌 완성차기업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초고장력강판은 현대제철, 현대기아차, 현대하이스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공동개발한 차량경량화 핵심소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흡수합병한 뒤 초고장력강판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은 초고장력강판이 글로벌 5위 현대기아차 차량에 적극 적용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 사장은 또 자동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초고장력강판의 수출길이 열리게 되면 현대제철의 수익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초고장력강판은 당겼을 때 버티는 힘인 인장강도가 60kg 이상으로 사고가 났을 때 차체가 찌그러지는 것을 최대한 막아 차량 안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 무게가 기존 강판의 90% 수준으로 차체 무게를 낮춰 연비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한다.

현대기아차는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올 뉴 카니발과 신형 제네시스, 올해 출시된 신형 쏘나타와 올 뉴 쏘렌토 모두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중이 50%대로 높아졌다.

초고장력강판 적용 비중 확대로 신형 제네시스가 지난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충돌시험에서 최고등급을 받는 등 차량 안전성이 개선된 점은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초고장력강판이 적용된 차량 무게가 오히려 이전 모델보다 증가하면서 초고장력강판은 현대기아차가 세계적 경량화 흐름에 역행하는 원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초고장력강판이 해외시장에서 별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초고장력강판이 확대 적용된 올 뉴 카니발은 빈 차 무게가 2110kg에서 2137kg, 신형 제네시스는 1750kg에서 1880kg, 신형 쏘나타는 1415kg에서 1460kg으로 무게가 늘었다.

올 뉴 쏘렌토 무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모델보다 60kg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슈팅 재도전, 이정헌 "이번은 달라" 초반 질주 이어간다
삼성전자, HBM4 핵심 개발진 30명에 5억 규모 자사주 지급
경사노위 위원장에 전 대법관 김지형 임명,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 보호"
[오늘의 주목주] '새 청사진' SK하이닉스 10%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4%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