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5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380대로 지난해 5월보다 0.5% 줄었다. 올해 4월보다는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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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5시리즈'. |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5월 신규등록대수는 각각 5373대, 5063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1분기 내내 신형 E클래스의 선전으로 수입차 판매 1위를 유지했지만 BMW가 1, 3, 5시리즈의 고른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4월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월에 BMW 118d Urban은 539대, 320d 524대, 520d 472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월 인기모델인 E클래스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4월보다 32% 줄어들었다.
다만 1~5월 동안 누적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2만9940대로 BMW 2만3488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혼다가 1169대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포드 1023대, 미니 1013대, 렉서스 864대, 토요타 852대, 크라이슬러와 랜드로버가 596대 순이었다.
초고가 수입차인 롤스로이스는 6대, 람보르기니는 2대가 팔렸다.
5월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 ES300h로 541대가 팔렸고 BMW 118d Urban이 539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d가 529대로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미만 1만1275대(58.2%), 2천cc~3천cc 미만 6674대(34.4%), 3천cc~4천cc 미만 1009대(5.2%), 4천cc 이상 417대(2.2%), 전기차 5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19대(71.3%), 일본 3727대(19.2%), 미국 1834대(9.5%)였다.
연료별로는 디젤 9952대(51.4%), 가솔린 7625대(39.3%), 하이브리드 1798대(9.3%), 전기 5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002대로 67.1%, 법인구매가 6378대로 32.9%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 대수는 경기 3910대(30.1%), 서울 3050대(23.5%), 부산 842(6.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 대수는 인천 1793대(28.1%), 부산 1764대(27.7%), 대구 1001대(15.7%) 순으로 나타났다.
1~5월 누적 신규등록대수는 모두 9만43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314대보다 1.2% 늘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판매는 전월보다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었지만 일부 모델의 물량이 부족해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