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06-05 17:1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의 효과를 봐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제철이 5월에 현대자동차와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2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인상해 2분기에 큰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부터 인상된 자동차강판 가격을 적용하면서 실적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으로 하반기 실적개선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제철은 각종 철강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주로 자동차강판에 사용되는 판재류와 건설에 사용되는 봉형강을 생산한다.

판재류가 현대제철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가량으로 높아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하면 실적도 크게 오른다.

현대제철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5월 현대차와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6만 원 오른 96만4천 원에 합의했다.

다만 2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자동차 강판 가격을 올리면서 소급적용 없이는 2분기에 바로 실적개선 효과를 보기는 힘들고 3분기부터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가격이 오르면서 2분기에 판재류의 평균판매가격이 톤당 3만 원 정도 오를 것”이라며 “2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인 만큼 평균판매가격이 큰폭으로 오르지는 않겠지만 인상된 가격을 소급적용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자동차강판 가격을 결정하면 최소 6개월은 유지해왔다. 가격협상이 늦어진만큼 올해 연말까지 인상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200억 원, 영업이익 40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540억 원, 영업이익 1조53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