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서 역대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LG전자는 신제품 ‘X500’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에서 9일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격은 31만9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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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X500'. |
X500은 미국 등 해외에 출시된 중저가모델 ‘X파워2’에 DMB기능을 추가하고 내장메모리를 기존 16기가에서 32기가로 높은 국내 전용모델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배터리 걱정없이 스마트폰으로 장시간 업무를 하거나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X500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실속형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X500은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인 45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이틀 동안 충전없이 쓸 수 있고 동영상은 최대 20시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
고속충전 기능이 적용돼 1시간만에 배터리를 전체의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무게는 164그램으로 다른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X500은 미디어텍의 1.5GHz급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2기가 램, 32기가 내장메모리와 5.5인치 HD급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색상은 네이비와 골드 두 가지로 출시되며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누가’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LG전자는 X500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드라이브’ 100기가 용량을 2년 동안 무료로 쓸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