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이 수액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JW생명과학은 국내 1위 수액제조기업”이라며 “올해 수액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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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 |
고령화로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액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수액시장은 2010년 이후 7.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 40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JW생명과학은 올해 매출 1444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수액시장은 내용물인 수액뿐 아니라 수액용기도 중요하다”며 “JW생명과학은 ‘3-챔버’ 수액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성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3-챔버 수액은 수액용기 안에 구역(chamber)을 3개 만들어 각각의 영양성분을 넣은 제품을 말한다. 환자에게 주입될 때 3가지 성분이 섞이기 때문에 구역이 구분되지 않은 일반 수액보다 더 다양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윤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은 세계 최대 수액생산기업인 ‘박스터’와 2013년에 수출계약을 맺었다”며 “2018년 말부터 해외매출이 반영되면 성장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W생명과학은 박스터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2018년부터 10년 동안 3-챔버 수액인 ‘위너프’를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