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원천기술 개발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4-10-01 14:5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나무를 원료로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0일 “플렉시블 종이 리튬이온전지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만든 나노종이 분리막과 전극을 이용해 만드는데 휘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원천기술 개발  
▲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나노종이는 종이의 원료인 셀룰로오스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쇄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유연한 종이를 뜻한다. 분리막은 리튬이온전지의 음극과 양극을 나누는 얇은 막이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분리막을 나노종이 분리막으로 대체해 전극 간 계면이 매우 안정적”이라며 “외부압력에 의해 형태가 변형돼도 전지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과학원은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를 2~3년 안에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이 배터리는 고부가가치 전기화학 소재로 활용돼 다양한 모습으로 쓰일 수 있다.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외부압력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옷이나 둘둘 말 수 있는 '롤업 디스플레이' 전지로도 사용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 등에 착용하기 때문에 휘는 배터리가 제품 성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LG화학과 삼성SDI는 휘는 배터리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심수민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웨어러블 기기 보급확산에 가장 중요한 기술적 요소는 휘는 배터리, 휘는 전자회로, 휘는 디스플레이”라며 “플렉서블 소재산업이 발전해야 웨어러블 기기의 미래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018년 3억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휘는 전지의 시장규모도 2011년 2300억 원에서 2018년 5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원천기술 개발  
▲ 휘어지는 종이 배터리 <국립산림과학원>

최신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 주주 신뢰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보여"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중서부 전력망 운영사와 맞손, AI 전력 수요 대응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에 모간스탠리 낙관적, "메모리가 유일한 제약 요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