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 사이의 무료 와이파이 로밍을 추진한다.
KT는 1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SCFA 2017년 상반기 총회’에서 무료 와이파이 로밍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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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SCFA는 KT가 각각 중국, 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함께 2011년 발족한 전략협의체다.
KT의 제안이 현실화하면 KT 가입자는 중국과 일본에서 각 회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망을 별도 가입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에서 와이파이 접속장치 약 450만 개, NTT도코모는 일본에서 약 18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하는 이용자가 통신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무료 와이파이로밍을 통해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 로밍을 제안했다”며 “올해 안에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