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자유한국당,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 단단히 별러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5-22 17:30: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유한국당,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 단단히 별러  
▲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가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24일 시작된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 조만간 서게 되면서 자유한국당이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아들의 병역면제 △아내의 위장전입 △아버지로부터 상속한 토지 관련 세금의 탈루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내정자의 아들은 2001년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입대를 미뤘다가 어깨수술을 받은 뒤 재검에서 재발성 탈구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내정자는 아들의 군면제 의혹이 커지자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 병무청에 탄원서까지 보냈다”고 맞섰다.

이 내정자의 아내도 1989년 3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강남구 논현동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12월에 평창동으로 다시 전입해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다.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주소를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내정자는 “아내가 서울 강동구의 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일하면서 출퇴근 때문에 논현동에 머물렀다”고 해명했다. 아내가 미술전시회에 출품한 그림 2점을 전남개발공사에서 900만 원에 사들여 불거진 고가매각 의혹을 놓고도 “당시 작품 판매를 강제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내정자는 1991년 아버지로부터 전남 영광군 용덕리에 있는 1868제곱미터 규모의 토지를 물려받았는데 이 땅을 2008년에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 때문에 상속한 토지를 17년 동안 고의로 신고하지 않으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아버지가 별세한 뒤 재산을 파악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1990년부터 물려받은 땅의 지방세를 납부한 사실이 밝혀지자 “기자와 의원으로 생활하면서 소소한 가정사를 챙기지 못했다”고 다시 해명했다.

이 내정자의 어머니가 2001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를 구입하고 2005년 팔아 2억 원 규모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곳을 놓고 이 내정자가 어머니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내정자는 “셋째 동생이 어머니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에 소속된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인 경대수·박명재·정태옥·김성원·강효상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가 청문회의 주요자료 제출을 거부해 청문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 내정자에게 여러 의혹에 관련된 자료를 21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거부됐다는 것이다.

경대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병역면탈·위장전입·세금탈루·부동산 투기 등 5대 비리 관련자를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기로 했는데 이 내정자는 이런 비리 의혹을 모두 받고 있다”며 “자료를 계속 제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 일정을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 내정자의 정책과 자질 검증에 주력하겠다는 태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현안브리핑에서 “후보자 검증은 무조건적인 ‘흠집내기’가 아니라 정책과 비전을 살펴보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도저히 통과가 안될 결격사유가 아니라면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발하도록 협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내정자는 24~25일 인사청문회를 받는다. 여야의 의견이 다르지 않다면 26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내정자의 국무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회 재경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
[24일 오!정말] 이재명 "개구리 보호한다고 모기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 아냐"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5550선 반등 마감, 원/달러 환율 1495.2원까지 내려
[채널Who] "48시간 후 초토화" 외치던 트럼프의 '5일 휴전'의 속내, 오락가락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박홍근 '확대법 반성', 72조 교육교부금 재정 틀 깨나
부총리 배경훈 "LG유플러스 가입자식별번호 보안 우려에 철저 대응"
중국 CATL 쩡위췬 "대미 투자 의향 있다", 다음 대선 2028년에 변화 기대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컴투스 야구게임 인기 급상승, 남재관 일본 프로야구 아성 재도..
비트코인 1억562만 원대 강보합,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박스권' 횡보
삼성전자 노사 교섭 25일부터 재개, 5월 총파업 가능성 아직 열어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