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이 2분기에 철근 제품가격의 상승으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을 더 많이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대한제강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1분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철강산업 호조로 철근가격이 올라 철근과 주원료인 철스크랩의 가격차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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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치훈 대한제강 대표이사. |
국내 제강회사와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는 올해 2분기 철근 기준가격을 1분기보다 톤당 1만5천 원 높은 63만5천 원으로 결정했다.
대한제강은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740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낼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대한제강은 1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666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1% 늘었다.
1분기 철강산업 비수기에도 철근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철근과 철스크랩의 가격차이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한제강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유동자산을 3300억 원, 현금자산 547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동자산비율도 53%로 높은 편이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은 순현금 자산의 비중이 높은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제품 수요가 줄어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