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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부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
수입차 브랜드들이 SUV 신차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국내 SUV시장의 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의 대형SUV 에스컬레이드와 지프의 소형SUV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가 5월에 국내에서 출시된다.
GM코리아는 3월 말에 4세대 에스컬레이드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10일 만에 초도물량 30대를 완판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초고가 대형SUV로 4세 모델 가격은 1억2천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가격은 5월 판매 시작일에 맞춰 공개된다.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6.2리터 8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 경고 및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햅틱 시트 등을 포함한 드라이버 어웨니스 패키지와 차체 내부에 배치한 7개의 에어백을 통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GM코리아는 설명했다.
FCA코리아는 5월 중순 지프의 소형SUV 레니게이드를 기반으로 주행성능을 극대화한 모델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를 출시한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풀타임 사륜구동 방식인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면 범퍼의 턱을 깎아 험지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FCA코리아는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에 이어 하반기에 국내에서 준중형SUV인 올뉴 컴패스도 출시한다. 올뉴 컴패스는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혁신적인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해 온오프로드에서 항샹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7월 대형SUV 올 뉴 디스커버리 출시를 앞두고 4월에 500대 이상의 계약건수를 올렸다. 5월에는 전국 랜드로버 전시장에서 올 뉴 디스커버리를 공개해 출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7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고 최대 2406리터의 적재공간을 갖추면서 패밀리SUV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5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930만~1억790만 원이다.
국내 완성차회사들도 신차와 상품성개선 모델 등을 출시해 SUV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안방시장 사수에 나섰다.
올해 출시되는 SUV 신차는 5월에 쌍용차의 대형SUV G4렉스턴, 6월에 현대차의 소형SUV 코나 등이 있다.
기아차는 쌍용차의 G4렉스턴 출시 직전인 4월에 대형SUV 모하비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맞불을 놨고 올해 안에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스토닉(가칭) 등 소형CUV 신차를 출시해 SUV 수요를 끌어오려고 한다.
SUV 수요가 대형과 소형차급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회사들은 중형SUV 가솔린모델을 출시해 틈새수요 잡기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월에 각각 쏘렌토와 싼타페의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모델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하반기 QM6의 가솔린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