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기아차 사드 후폭풍 본격화, 4월 중국판매 65% 급감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5-04 20:2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4월에도 중국에서 사드보복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4월 중국에서 지난해 4월보다 65% 감소한 5만1059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현대차 기아차 사드 후폭풍 본격화, 4월 중국판매 65% 급감  
▲ 베이징현대 'ix35'.
현대차와 기아차는 3월부터 2개월 연속 판매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3월 중국판매는 각각 5만6026대, 1만6006대로 지난해 3월보다 각각 44%, 37% 줄었다. 4월 들어 중국판매 감소폭이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서 사드문제로 반한감정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줄기 시작했다. 사드 후폭풍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대기아차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완성차회사들이 과거 외교적 분쟁으로 중국에서 판매부진을 겪었을 때 판매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 6개월이 걸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중국판매 목표를 낮출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중국에서 각각 125만 대, 70만 대 등 모두 195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중국판매는 각각 23만 대, 9만 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51%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신차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판매를 늘리려 하지만 반한감정으로 돌아선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차는 중국 전략형 SUV인 ix35의 완전변경 모델과 중국형 쏘나타 뉴 라이즈를 출시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SUV인 K2 크로스와 중국 전략형 소형차 페가스를 내놓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전략형 신차 투입과 함께 사회공헌, 마케팅 활동 등을 확대해 중국판매를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