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를 받아 주가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4일 직전거래일보다 1.38% 오른 227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2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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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최근 삼성전자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수익률이 4%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시장에서 D램 및 낸드플래시 평균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상승세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