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 보험금 늑장지급 불명예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5-04 13:3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가 보험사 가운데 보험금을 규정보다 늦게 지급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 24곳 가운데 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을 3영업일 안에 완료한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 보험금 늑장지급 불명예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왼쪽)과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현행 규정상 보험사는 원칙적으로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3영업일 안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보험 종류에 따라 7영업일에서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줘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보험사는 지연이자를 물게 된다.

삼성생명은 보험금 지급건수 가운데 14.4%를 보험금 지급청구를 받은 지 3일을 넘기고 줬다.

3영업일 초과하고 10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준 비중은 9.5%였고 나머지 4.9%는 10영업일을 넘기고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9.9%), 푸르덴셜생명(6.6%), AIA생명(6.0%)이 3일을 넘기고서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이 높았다.

10영업일을 넘겨 지급하는 비율은 미래에셋생명(6.2%), 처브라이프생명(5.3%), 푸르덴셜생명(5.2%), 삼성생명(4.9%) 순이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는 메리츠화재가 늦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보험금 청구가 들어온 전체 보험금 지급건수 가운데 27.0%를 3영업일이 지난 후에야 줬다.

이어 MG손보(7.3%), 롯데손보(7.1%), AIG손보(5.5%) 등의 순이었다.

10영업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메리츠화재(3.5%), 농협손보(3.1%), MG손보(2.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