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유사시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해리 해리스 미군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선제타격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 선택지를 지니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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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평양사령관 "사드 곧 가동, 북한 선제타격도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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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가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사드를 수일 내 가동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자 “(시범운용이 아닌) 실제운용(을 말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문 대변인은 “현재 발사대 일부와 교전통제소, 레이더가 배치되어 있어 이를 연결해 초기에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언제든 사드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26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에 배치된 사드를)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라며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을 더 잘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먼저 타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해리스 사령관은 대북 군사옵션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측면에서 모든 종류의 옵션을 갖고 있다”며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도 갖고 있지만 청문회 자리에선 그 옵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수장시킬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을 두고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격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미사일이 발사되면 바로 격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에 성공해 미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해리스 사령관은 “에디슨이 전구 발명에 성공하기 전에 1천 번 실패를 한 것처럼 김정은은 계속 노력할 것이고 조만간 (ICBM 개발에)성공할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고 하와이에 미사일 방어 능력을 추가로 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와이는 북한이 미국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먼저 사정권에 들어가는 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