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JYJ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씨가 호텔 CEO로 변신했다.
스타 연예인이 외식사업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경우는 많지만 호텔경영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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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수 호텔 토스카나 대표 |
김씨는 해외투어를 다니며 특별한 호텔을 짓고 싶다는 꿈을 꿔 제주도에서 호텔사업을 하게 됐다고 한다.
김씨의 소속사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투자해 건립한 호텔 토스카나가 25일 정식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토스카나 호텔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의 약 2만1026㎡의 터에 건립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본관에 61개의 객실과 풀빌라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추가로 약 200여 실을 증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씨가 호텔 건립에 투자한 액수는 285억 원이다. 김 씨는 단순히 돈만 투자한 것이 아니라 호텔의 이름부터 컨셉트를 정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공연활동 사이에 틈이 날 때마다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호텔은 객실 한 곳 당 들인 인테리어 비용만 4천~5천만 원 가량에 이를 정도로 최고급으로 꾸며졌다. 특히 호텔을 대표하는 86평짜리 빌라 토스카나는 김씨의 생각을 반영해 지어졌다. 풀과 테라스, 월풀, 전용 주차장 등이 마련돼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씨는 "제주도에 처음 갔을 때 느낀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제주에 꿈의 공간을 짓고 싶었다"며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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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토스카나 호텔 공식 유튜브 |
김씨는 지난 18일 호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외관과 내부시설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붉은 지붕의 유럽풍 건물로 된 토스카나 호텔 외관이 담겼다. 김씨도 영상의 막바지에 뒷모습을 드러내 드라마나 영화의 티저 영상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씨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해 한류스타로 발돋움 했다. 소속사이던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뒤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박유천, 김재중 등 멤버와 함께 JYJ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하는 한편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토스카나호텔은 9월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