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비용감소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에 매출 2848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624.6%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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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
1분기 당기순이익도 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늘었다.
세림식품, 스무디킹, 제이원 등 연결 자회사들을 제외한 신세계푸드 매출은 2786억 원,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97.3%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음성공장 안정화에 따른 인건비 및 비용의 감소와 적자점포 폐점에 따른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매출은 제조상품의 공급확대와 인터넷몰, 홈쇼핑 등 유통채널의 매출 증가에 따라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분기 패이야드 3곳 등 적자점포를 폐점했고 이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외식사업 적자폭 축소와 단체급식 수주, 식품 제조역량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 대한항공 인천기내식, 리츠칼튼호텔 구내식당, 평창선수촌, 가천대학교, 부산행복기숙사, 홈앤쇼핑,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의 단체급식을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