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등 국내 수입차회사들이 4월 무이자할부와 리스 적용을 늘리는 등 판촉전을 벌인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4월에도 하이브리드차 판촉에 주력한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C클래스와 E클래스에 리스 적용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C클래스와 E클래스에 잔존가치 보장형 리스제도를 적용하는 등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
|
|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클래스 가운데 E200 AV와 E400 4M Exclusive에 리스제도를 적용한다.
E200 AV에 찻값의 30%를 선수금으로 내고 3년 동안 한달에 56만510원씩을 내고 탈 수 있도록 했다. 잔존가치는 50%를 인정한다. E200 AV의 경우 찻값 6090만 원 가운데 1827만 원을 선수금으로 내고 한달에 56만510원씩 내면서 3년 동안 탄 뒤에 중고차 값으로 3045만 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E400 4M Exclusive에는 찻값의 30%를 선수금으로 내면 3년 동안 한 달에 98만4380원씩 내고 이용하는 리스를 적용했다. 잔존가치는 47%를 인정한다.
C클래스 가운데 C200과 C250 d 4MATIC에도 60만 원보다 적은 월 납입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스를 적용했다. C200과 C250 d 4MATIC을 각각 월 43만5250원과 54만578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명시한 금액은 등록비용과 자동차세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으로 세부 판매조건은 딜러사들마다 다르다”며 “고객 신용도와 대출신청 금액에 따라 적용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BMW, 무이자할부와 잔가보장형 리스 적용
BMW코리아는 4월 118d Joy와 Active Tourer Joy, 320d, 420d 쿠페 M 스포트 패키지 등 4개 차량에 무이자할부나 잔가보장형 리스제도를 적용한다.
4개 모델의 경우 찻값의 30%를 선수금으로 내면 나머지 70%를 3년 동안 무이자로 나눠낼 수 있도록 했다.
차종별로 한달에 최소 19만4천 원에서 최대 42만 원을 내고 이들 4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스제도도 운영한다. 차종별로 최소 47%에서 최대 49%까지 잔존가치를 인정한다.
|
|
|
▲ BMW의 4 시리즈. |
BMW 320d의 경우 찻값 4990만 원 가운데 1497만 원을 선수금으로 내면 3년 동안 한 달에 32만 원을 내고 차를 이용할 수 있다. 3년 뒤에 중고차로 되팔 경우 찻값의 48%에 해당하는 2395만2천 원을 중고차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다.
1시리즈와 Active Tourer, 3시리즈, 4시리즈 등 4개 차종에 할인혜택도 적용한다. 본인 명의와 배우자 명의의 기존 차량을 BMW 인증중고차 매장(BPS, BMW Premium Selection)에 판매한 고객에 한해 4개 차종 구입시 한 대당 60만 원을 할인해준다. 최초등록일을 기준으로 기존차량의 차령이 BMW일 경우 7년, 그 외 모델일 경우 5년 미만이어야 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금융프로그램의 경우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제외한 금액”이라며 “할인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차량은 브랜드 상관없이 모든 차종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 렉서스와 토요타, 하이브리드차에 무이자 등 할부제도 운영
렉서스와 토요타는 4월에도 하이브리드차 판촉에 주력한다.
렉서스는 연간 1만 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ES300h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차량에 특별 프로모션을 4월에도 이어간다.
ES300h와 NX300h에 차량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내면 40만 원대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3년 짜리 리스제도를 적용했다. 잔존가치는 53%를 인정한다. ES300h는 한달에 49만9천 원, NX300h는 한달에 49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S300h와 NX300h에 차량가격의 50%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년 동안 ES300h와 NX300h에 각각 3.95%와 3.99% 금리를 적용해 한달에 9만4430원과 9만1837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스를 4월에도 운영한다.
4월 한달 동안 일반 운용리스상품을 이용하면 1, 2회차 리스료를 제공한다.
|
|
|
▲ 렉서스의 NX300h. |
이에 더해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3년 동안 범퍼에 발생하는 경미한 흠집 등 손상을 복원해주는 서비스를 1회 제공하기도 한다.
토요타는 2006년 12월31일 이전 신규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등록말소한 뒤 하이브리드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지원금에 더해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캠리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금 50%, 유예율 50%를 조건으로 3.2~3.5%의 금리를 적용해 24개월 동안 월 4만8천 원대에서 5만9천 원대에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치형 유예할부를 운영한다. 36개월 동안 2.5~3% 금리로 차량을 살 수 있는 할부제도도 적용한다.
캠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9%의 금리로 2년 할부구매할 수 있는 할부제도를 제공한다.
프리우스를 최초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주행거리 8만 킬로미터까지 4년 동안 정기점검 혜택과 소모성부품을 무상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시에나를 최초 구매할 경우 주행거리 20만 킬로미터까지 10년 동안 엔진오일과 필터교환권 등을 준다.
아발론, 프리우스브이 등 다른 하이브리드차량에도 무이자 할부혜택 등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최초 구매자 뿐 아니라 토요타나 렉서스 차량 오너의 가족이 구매하면 50만 원에서 100만 원 주유권을 지원하기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