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공공기관들이 위기상황에 대비한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전라남도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에너지분야 유관기관의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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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5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에너지 공공기관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참관 후 격려사를 하고 있다. |
한국전력, 가스공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각 발전사 등 에너지분야 공공기관들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위기상황에 대비해 에너지기관별 위기대응 활동을 점검하고 기관 사이의 정보공유와 협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도 실장은 “전력, 가스 등 에너지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평상시 협업이 잘 이루어져야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기관별로 각 분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유관기관 사이의 위기대응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합동훈련은 산불, 공사현장재해, 사이버테러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전력과 가스시설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한국전력의 변전소, 가스공사의 가스배관 등 설비피해현장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기상황에서 전력거래소는 전력‧가스설비 피해상황과 전력수급‧계통운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각 발전사들은 피해복구에 신속하게 나서기로 했다.
특히 3~4월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산불 관련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3~4월에 연간 산불의 49%가량이 발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