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의 운영사업자 경쟁에서 승리했다.
호텔신라는 5일 홍콩공항 면세점에서 향수·화장품 및 패션액세서리부문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세점 사업권의 기한은 2024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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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아시아 3대공항 가운데 하나로 면적이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지난해 70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으며 매일 100개 이상 항공사에서 1100대의 비행기가 오간다.
호텔신라는 기존과 다른 다양한 뷰티·패션상품을 고객에 제공한다는 계획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매장 구성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사업권 획득으로 해외매출만 1조 원 이상 올릴 수 있는 글로벌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 주류·담배부문 사업권은 중국면세품그룹유한책임공사(CDFG)에 돌아갔다.
호텔신라는 4월 말 일본 도쿄 신주쿠지역에 시내면세점도 연다.
호텔신라가 일본 유통회사 다카시마야, 전일본공수(ANA) 계열의 전일본항공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A&S다카시마야면세점은 도쿄 신주쿠 다카시마야 타임스퀘어 11층에 '다카시마야 면세점 신라(SHILLA) & ANA'를 27일 개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