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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황창규 회장과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만나 5G기반 실시간홀로그램 국제영상통화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
황창규 KT 회장이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로웰 맥아담 회장과 만나 5G와 관련해 사업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KT는 황 회장과 맥아담 회장(겸 CEO)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만나 5G 기술규격 표준화 작업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와 버라이즌은 5G 규격을 전략적으로 공유한 통신사 파트너다.
황 회장과 맥아담 회장은 2016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만나 5G를 비롯한 미래 인프라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KT와 버라이즌은 2016년 2월부터 주파수, 전송방식 등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기술인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공동으로 제정하는 작업을 해왔고 2016년 6월에는 5G분야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황 회장은 “2019년 5G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에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선도기업 사이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5G 상용화를 위해 버라이즌과 지속 협력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가져오기 위한 5G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아담 회장은 “5G 시대 글로벌 비즈니스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5G 영역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KT와 버라이즌은 이날 공동5G규격을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서 각각 구현된 28GHz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해 실시간홀로그램 방식의 국제영상통화를 시연했다.
KT 측은 “서로 다른 5G 망을 국제적으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초실감형 영상통화를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5G 국제표준화 주도 경쟁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