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29개 공공기관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28일 119개 공공기관(공기업 30개, 준정부기관 89개)과 142개 지방공기업(시도 46개, 시군구 96개)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도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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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
30개 공기업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대한석탄공사,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7개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89개 준정부기관 가운데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관리공단 등 22개 기관이 정부3.0 추진실적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8개 공기업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동서발전은 스마트한 조직문화 실현, 변동좌석제 등으로 직무만족도와 생산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유능한 정부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맞춤형 교통예보, 버스전용차로정보 등 ‘스마트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해 도로 이용편의를 높인 점을 평가받아 ‘서비스 정부분야’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 창업업무공간 및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대주택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등을 선보여 ‘투명한 정부분야’의 우수사례로 뽑혔다.
우수 평가를 받은 공공기관은 포상과 함께 경영평가에 점수가 반영된다.
이번 공공기관 평가는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부문과 확산 노력, 맞춤서비스, 일하는 방식개선, 공공데이터 개방 등 9개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행정자치부는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오철호 숭실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3.0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행정자치부는 4년 전부터 ‘국민중심의 서비스 정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정부’를 목표로 공공기관들의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