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중국, 사드보복으로 베이징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상영 금지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7-03-28 16:4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사드보복으로 베이징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상영 금지  
▲ 베이징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중국당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보복의 일환으로 베이징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상영을 금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4월16일부터 1주일 동안 열리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영화제가 당초 한국영화들을 여러 편 초청했지만 당국의 결정으로 상영이 금지됐다”며 “지난해에 한국영화가 여러 편 상영됐고 심사대상에도 올랐지만 올해는 상영리스트에도 없다”고 전했다.

올해는 영화인 초청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영화제가 2016년에 이민호 김우빈씨, 2015년에 김범씨, 2014년에 박시후씨 등 인기 한국영화 스타들을 해마다 초청해온 데 비해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중국의 한국영화 금지는 베이징영화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화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픽처스가 투자해 2016년 촬영을 마친 김수현씨 주연 영화 '리얼'도 중국 개봉 전망이 어두워졌다.  

중화권 스타 진백림씨가 한국의 하지원, 천정명씨와 출연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한중 동시개봉을 계획했지만 결국 한국에서만 개봉했다.

중국은 ‘부산행’ 등 한국영화 여러 편의 판권을 구입했지만 2016년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는 한 편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최신기사

대한상의, 국회에 '반도체특별법·AI지원법·금산분리 완화' 입법과제 건의
비트코인 시세 올해도 '업토버' 실현 가능성, 미국 연준 금리인하 여부가 관건
최태원 재산분할액 대폭 줄어들듯, 대법원 "노태우 지원 300억은 뇌물, 재산형성 기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화물차 사고, 70대 근로자 사망
한국·일본·스페인 구리 제련비용 폭락 우려 공동성명, "특정국 의존도 높아"
생성형 AI 열풍에 FAANG·M7 지고 'MANGO' 뜬다, 오픈AI 앤스로픽 대세
아처에비에이션 '독일 항공업체 특허' 1800만 유로에 인수, 자금 우려에 주가는 제자리
효성 조현준 '배임' 무죄 '횡령' 유죄, 대법원서 징역 2년·집행유예 3년 확정 
[미디어토마토] 박형준 연임 반대 48.1%, 전재수 40.1% vs 박형준 39.4%
KT 무단 소액결제 불법 기지국 아이디 20개 더 드러나, 피해자도 추가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