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노웅래, 게임회사 영업정지 현실화하는 법안 발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3-21 12:02: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온라인 게임회사의 영업정지 처분을 선택적으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온라인 게임의 일부 영업정지 처분 근거를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노웅래, 게임회사 영업정지 현실화하는 법안 발의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행법은 온라인 게임회사가 일부 게임의 위법행위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일부 게임이 아닌 전부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 의원은 “선택적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지 못하고 모든 게임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 기업에 과도한 규제가 되고 게임이용자들에게 불편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게임회사가 영업정지 처분의 대상이 된 경우 6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정지를 명할 수 있게 했다.

또 개정안은 영업정지처분을 갈음할 수 있는 과징금 부과대상과 과징금 규모를 확대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업정지처분 대상 위법행위 중 등급분류를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게임을 제공하는 행위에 영업정지를 갈음해 과징금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영업정지 갈음 최대 과징금은 2천만 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노 의원은 “현행 법정 최대 금액은 과거 오프라인 게임제공업소 등을 예정한 금액”이라며 “100억 원 이상의 매출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법규의 실효성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과거 NHN블랙픽처럼 온라인 게임회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 전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블랙픽은 2015년 PC게임 야구9단의 모바일버전을 선보이면서 PC와 모바일 각각의 플랫폼에서 결제한 아이템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는데 결제한도 초과 사례가 발생했다.

성남시는 NHN블랙픽이 결제한도 제한조치를 취한 뒤에 등급분류를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30일 처분을 내렸다.

이 때문에 NHN블랙픽은 야구9단은 물론 에오스 등 다른 게임 서비스까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자 NHN블랙픽은 수원지방법원에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영업정지 집행중단 결정을 받아냈고 30일 영업정지 처분을 피할 수 있었다.

최근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달 모바일게임 포커페이스가 사행성을 조장하고 등급분류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강남구청으로부터 45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파티게임즈는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