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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업체 제이앤티지 코스닥 출사표, 장제원 "'장주기 ESS' 시장 선점 준비 완료"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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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소재업체 제이앤티지 코스닥 출사표, 장제원 "'장주기 ESS' 시장 선점 준비 완료"
▲ 탄소소재전문업체 제이앤티지 장재원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장주기 ESS와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모두 상용화 초입 단계에 있는 시장이다. 제이앤티지는 기술력을 검증받고 양산을 시작한 글로벌 기업들을 이미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탄소소재전문업체 제이앤티지의 장재원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비리튬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소연료전지용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앤티지는 비리튬계 ESS용 탄소전극과 수소연료전지용 기체확산층, 수전해·분산발전용 탄소기재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11년 설립됐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자체 개발·내재화하고 소재를 두루마리 형태로 연속 가공하는 롤투롤(Roll-to-Roll)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제이앤티지는 장주기 ESS와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등 주요 사업 분야가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지만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향후 고객사들의 사업이 확대되면 제이앤티지의 소재 공급량도 함께 늘어나 실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장주기 ESS는 전기를 일반 ESS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장치를 말한다. 

장 대표는 "경쟁사들이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것과 달리 글로벌 고객사들과 자동차, 분산발전, 수전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카본페이퍼와 소재를 공동개발해 왔다"며 "고객사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제이앤티지는 비리튬계 ESS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ESS 시장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장주기 ESS 시장에서는 비리튬계 배터리가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시간 전력 저장에 유리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CATL, BYD 등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굉장히 높다"며 "하지만 비리튬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여서 미국과 한국 등 새로운 국가로 공급망 재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이앤티지는 글로벌 주요 장주기 ESS 기업들과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차세대 전해질에 대응하는 탄소전극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에 적용되는 제품군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이앤티지는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의 차세대 수소 상용차용 기체확산층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7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발전용 연료전지기업과는 분산발전용 탄소기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독일 고객사와도 1세대 고압 수전해 시스템용 탄소기재 개발을 완료하고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차세대인 2세대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장주기 ESS와 수전해 시장은 초기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미 구축한 생산체계가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수전해와 장주기 ESS는 초기 개발부터 양산까지 5년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제이앤티지는 초기 샘플 단계부터 양산설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앤티지는 최근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출은 2024년 220억 원에서 2025년 724억 원으로 229.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5년 213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81억 원을 올렸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9.9%에 이른다.

제이앤티지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모두 43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400~3만19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135억~1372억 원이다.

제이앤티지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681억 원가량을 신규 생산 부지 확보와 공장 건설, 생산설비 확충 등에 투자한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탄소전극 240만㎡, 기체확산층 100만㎡, 탄소기재 100만 장이다. 앞으로 설비 투자를 통해 탄소전극과 탄소기재 생산능력을 각각 약 1.5배, 기체확산층 생산능력을 약 3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12~13일 실시한다. 11월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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