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최순실 박근혜 감싸, "내가 K스포츠에 나섰는지 대통령 몰라"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7-03-17 17:46: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순실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 및 운영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입을 두고 “대통령은 내가 이러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최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영재센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최순실 박근혜 감싸, "내가 K스포츠에 나섰는지 대통령 몰라"  
▲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8차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최씨는 "(영재센터를 설립한 것은) 갈 데 없는 은퇴선수들을 돕고자 한 것으로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계속 그렇게 몰고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김동성씨에게 김 전 차관을 소개해 준 사실은 인정했지만 "김씨가 쇼트트랙 선수 중에 돈 없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김 전 차관을 소개시켜 줬을 뿐이고 (소개해준) 자리에서 (영재센터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진술은 "최씨가 메모를 해가며 빨리 이사진을 구성하라고 했다"는 김씨의 증언과 배치된다.

최씨는 재단사업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선을 그으려고 노력했다.

김 전 차관 변호인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스포츠사업을 검토했느냐"고 묻자 최씨는 "대통령은 내가 직접 나서서 이러는지 몰랐다"고 대답했다.

최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대통령이 K스포츠를 언급하며 사무총장을 김 전 차관에게 소개해 주고 각 기업으로 하여금 종목별 인재양성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진술한 내용도 반박했다.

최씨는 "(검찰이) 주어나 수식어를 다 빼고 말해 대통령이 스포츠재단만 키워주라고 한 것처럼 얘기가 됐지만 스포츠 종목별 인재양성정책 등은 이미 시도별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좋은 취지를 빼고 K스포츠재단만 밀어주는 것처럼 몰고 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9200만 원대로 소폭 하락, 주식 시장으로 자금 빠지며 추가 하락 전망
이재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야권 반대에 "이전 정부서도 최적지 확인"
132주년 '철도의 날' 맞은 K철도, 탄소중립 역할 커지는데 '전기요금 체계'는 여전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2분기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전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부담 커져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 본궤도에,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임직원 교육'에 '기업 뿌리 홍보'도, 롯데 오뚜기 아모레퍼시픽이 '창업주 정신' ..
넷플릭스 한국서 OTT '체류시간 점유율 60%' 독주 모드, 시청자 붙잡는 힘은 'K..
HUG 사장 된 뒤 현장 자주 찾는 최인호, 경영평가 수직상승 딛고 주택공급 확대 온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