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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 적층 단수 낮아져도 수익성 변화 없어, 수요가 공급 압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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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는 28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최근 일부 고객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양 조정 움직임은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객은 제한된 물량으로 더 많은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에 적층 단수를 낮춰 동일 용량을 기준으로 확보 가능한 큐브 수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HBM4 적층 단수 낮아져도 수익성 변화 없어, 수요가 공급 압도"
▲ SK하이닉스는 28일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HBM4 적층 단수가 낮아지더라도 HBM 수요와 수익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최근 엔비디아는 주요 AI 가속기의 HBM4(6세대) 구성을 12단에서 8단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측은 "적층 단수를 낮춘다고 해서 HBM 용량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HBM4 12단에서 HBM4 8단으로 조정되더라도 다이당 용량이 늘어나면서 단수 감소에 따른 영향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사양 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회사의 HBM 수요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며 "현재 고객의 요청 물량은 공급 가능한 물량의 2배를 상회할 정도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제품 경쟁력에 대한 고객의 높은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은 제품별 거래 조건과 제품 구성, 수율(완성품 비율), 후공정 생산성 및 원가가 함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층 단수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며 "내년에는 HBM4 비중 확대와 가격 상승에 더해 양산 수율과 원가 경쟁력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도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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