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21일 박근혜 소환, 노무현 예우 부메랑 맞게 될 듯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3-15 15:48: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두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예우를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당시 검찰의 노 전 대통령 예우는 논란을 낳기도 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부메랑으로 맞게 됐다.

  검찰 21일 박근혜 소환, 노무현 예우 부메랑 맞게 될 듯  
▲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5일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30분까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전직 대통령에게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것은 전두환,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헌정사상 네번째다.

검찰은 이번 조사 전체를 영상에 담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전례를 참고해 박 전 대통령이 21일 출석할 때 검찰청사 포토라인에도 서게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전례를 보고 (박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울지) 잘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노태우,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은 소환을 거부하다 강제연행 돼 구치소서 조사를 받아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기간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의 세 차례 대면조사 요청에는 검찰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거부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 요구도 사전에 일정이 노출됐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까지 여유를 둔 점도 소환에 대비할 시간을 넉넉히 줘 조사를 거부할 명분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