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트럼프·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성과 강조, AI·희토류 핵심 현안엔 시각차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시진핑 미중 정상회담 성과 강조, AI·희토류 핵심 현안엔 시각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 이후 나란히 성과를 발표했지만 인공지능(AI)과 희토류 등 핵심 현안에서는 시각차를 보였다.

무역 분야에서는 각각 30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상품에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희토류 공급과 AI 규제 방향에서는 두 나라의 온도차가 드러났다. 대만 문제 역시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올랐지만 두 나라의 공식 성과 발표에서는 빠졌다.

27일 미국 백악관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 이후 각각 회담 성과를 담은 공식 발표를 내놨다.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각) 팩트시트(정책이나 발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존중과 공정성,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도모하는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도 26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두 나라가 '존중·공정·대등에 기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정상회담의 '8대 성과'를 공개했다.

무역 분야에서는 공통분모가 확인됐다. 두 나라는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방안과 양국 무역위원회 및 투자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한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다만 세부 내용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은 중국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 문제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면서 공급량을 합의된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이 발표한 회담 성과에는 희토류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정제·가공 능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AI를 놓고는 AI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협력의 틀을 마련했지만 기술 발전과 규제를 바라보는 두 정상의 시각이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 대신 '슈퍼지능(SI)'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새로운 규제 도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반면 시 주석은 AI가 인간의 통제 아래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만 문제는 회담에서 논의됐지만 두 나라가 각각 발표한 공식 성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표현보다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기존 표현을 ‘반대한다’로 바꾸도록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1490만 원대 상승,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에 투자 심리 개선
카카오 6년 늦은 '유료 구독' 시장 참전, 정신아 커머스 약점 딛고 네이버·쿠팡 따라..
반얀그룹도 파르나스도 강원도 고급호텔 격전지로, 동해 내국인 받치고 외국 관광객 보탠다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인가로 대규모 자금조달 기반 확보, 김종민 IB 포트폴리오 다변화 탄력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9월 시한' 넘길 듯, 네카오·금융권은 법보다 먼저 뛴다
최태원 SK하이닉스 일본 반도체 공장 밀어붙이나, 잦은 재해 더해 일본 정부 인허가 '..
가스공사 LNG캐나다 '물량' 확보 총력, 홍의락 수익 개선·미수금 축소 '두 토끼' ..
중국 LFP 이어 나트륨 배터리 '독주' 준비, LG엔솔 삼성SDI ESS 미국 공략 ..
미국 'K뷰티 대목' 10월부터 본격 열린다, 에이피알·아모레·달바 '연말 쇼핑전' 채비
연 12% 금리도 챙기고 저축 습관도 키우고, 추석 아이 용돈 적금으로 굴려볼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