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1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아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 STX가 1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 STX > |
STX에 따르면 이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의결권 총액 기준 회생담보권자 측의 100%, 회생채권자 측에서는 91.5%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다.
회생계획안 가결에 필요한 동의율은 회생담보권을 보유한 채권자 그룹의 75% 이상, 일반 회생채권을 가진 채권자 그룹의 66.7% 이상이다.
STX는 법원 인가를 계기로 범한산업으로 매각 절차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생계획에는 범한산업의 인수대금을 주요 재원으로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변제하고 일부 회생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STX는 2025년 12월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고 올해 3월 범한산업과 스토킹호스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스토킹호스는 인가 전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예비 인수자를 먼저 선정한 뒤 공개 입찰로 최종 인수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 뒤 올해 5월 진행된 공개 입찰이 유찰되면서 범한산업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다.
범한산업은 이번 회생계획 인가에 앞서 인수대금 680억 원을 전액 납입했다.
STX는 과거 STX그룹의 지주회사로 그룹 해체 뒤 종합상사로 탈바꿈했다.
STX 관계자는 “회생계획안에 뜻을 모아준 채권자들과 회생절차 중에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 거래처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 감사하다”며 “회생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본업에 더욱 집중해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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