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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 리야드에 AI홈 체험공간 조성, 중동 스마트홈 시장 정조준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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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 리야드에 AI홈 체험공간 조성, 중동 스마트홈 시장 정조준
▲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 첫 기업간거래(B2B) 전용 인공지능(AI)홈 체험공간을 열었다. <LG전자>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중동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브랜드샵에 중동 지역 최초의 B2B 전용 인공지능(AI)홈 체험공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거실·주방·침실·욕실 등 현지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본뜬 형태로 조성됐다.

오븐·후드·냉장고 등 현지 주거환경에 맞춘 빌트인 가전과 프리미엄 가구를 함께 배치해 실제 주거공간과 유사한 환경에서 LG전자의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은 AI홈 허브 '씽큐 온'이다.

방문객은 생성형 AI 기반 음성 명령을 통해 가전과 공간을 제어하고, 스마트홈 기기 '호미 프로'와 연동된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전 제어를 넘어 건물 관리 영역으로 AI홈 사업을 확대한다. 에너지 관리 분야의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보안 분야의 아사 아블로이(Assa Abloy)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가전·공조·전력 관리·보안을 통합한 건물 관리 턴키 솔루션도 선보인다.

사우디에서는 스마트빌딩과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사우디 스마트홈 시장은 2024년 약 20억 달러에서 연평균 27% 성장해 2030년 약 8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번 리야드 체험공간을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지역 거점 B2B 쇼룸으로 활용한다. 부동산 개발업체와 호스피탈리티 사업자 등 주요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연내 제다와 담맘 등 사우디 주요 도시로 사업 거점을 넓혀나간다.

LG전자는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 주거환경과 고객 특성에 맞춘 B2B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 100만 호 이상의 주거공간에 AI홈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북미에서는 건물 관리자의 운영 편의성을 높인 'LG 씽큐 프로'를 앞세워 빌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호미'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성재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해외영업그룹장(전무)은 "이번 리야드 AI홈 체험공간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지역인 중동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인프라 건설 사업의 신뢰받는 B2B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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