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필리핀의 대표적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인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 물 인프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 ▲ 14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이 조슈아 빙캉 필리핀 타기그시 기지전환개발청(BCDA) 청장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수여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뉴클락시티는 수도 마닐라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마닐라 북서쪽 약 100km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국가 핵심 신도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날 필리핀 타기그시 기지전환개발청(BCDA) 본사를 방문해 조슈아 빙캉 청장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수여서를 전달받았다.
현지 발주처인 BCDA는 미군 반환기지 개발과 뉴클락시티 조성을 총괄하는 필리핀 대통령실 산하 국책기관이다.
필리핀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공급 불안과 인프라 부족으로 상수도 보급률이 40%대에 머물고 있어 안정적 수자원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4년 8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뒤 2026년 1월 최종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BCDA와 기술·재무 분야 협상을 이어온 끝에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모두 1조 원대가 투입되는 뉴클락시티 물 인프라 구축사업 가운데 핵심이 되는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50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보는 대한민국이 축적해 온 첨단 인공지능(AI)·스마트 물관리 기술력이 필리핀 국가 핵심 신도시 개발에서 공식적으로 신뢰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뉴클락시티가 기후위기에 안전한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물 안보 협력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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