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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K팝 탄소감축 협의체 출범, "굿즈와 공연장 폐기물 줄여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9-08 15: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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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현장] K팝 탄소감축 협의체 출범, &quot;굿즈와 공연장 폐기물 줄여 지속가능성 확보해야&quot;"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8154015_15605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9;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협의체&#39;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lt;비즈니스포스트&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quot;한국 문화가 앞으로도 세계인들과 함께 성장하려면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계속 가져가야 합니다.&quot;<br /> <br />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lsquo;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협의체&rsquo; 출범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br /> <br /> 김 차관은 &quot;한국 문화가 세계인들로부터 공감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quot;이라며 &quot;문화산업 성장을 위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수적&quot;이라고 말했다.<br /> <br /> 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협의체 출범과 토론회는 비영리단체 케이팝포플래닛,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등이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문체부는 이번 협의체와 토론회의 후원을 맡았다.<br /> <br /> 토론회에서 음악과 공연산업의 탄소중립을 비롯한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정책 발제는 이지은 법무법인 세종 선임연구원이 맡았다.<br /> <br /> 이지은 선임연구원은 &ldquo;국내 음악과 공연 산업 분야에서 탄소 감축은 단순히 규제의 문제로만 바라볼 일이 아니다&rdquo;며 &ldquo;해외 사업 비중이 큰 문화산업의 특성상 협업사, 스폰서의 요구부터 팬덤과 소비자들의 반응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rdquo;이라고 설명했다.<br /> <br /> 이 선임연구원은 이어 &ldquo;특히 최근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는 앨범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거나 플라스틱 포장, 일회용 굿즈, 공연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rdquo;며 &ldquo;이제 공연 산업의 지속가능성은 기업 내부나 담당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요구하는 문제로 여겨 대처할 필요가 있다&rdquo;고 강조했다.<br /> <br /> 토론회 현장에서는 탄소중립 공연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영상 편지를 통해 전달됐다.<br /> <br /> 벨기에에 거주하는 한 케이팝 팬은 &ldquo;벨기에에서는 최근에 케이팝 공연이 더 많이 열리고 있다&rdquo;며 &ldquo;한국이 지속가능한 콘서트의 기준을 세운다면 그 기준이 브뤼셀을 비롯한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rdquo;고 말했다.<br /> <br />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에 관한 측정 및 관리 노력은 이미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현장] K팝 탄소감축 협의체 출범, &quot;굿즈와 공연장 폐기물 줄여 지속가능성 확보해야&quot;"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8154111_24683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한 정부, 민간단체, 산업계 관계자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t;비즈니스포스트&gt;</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이지은 선임연구원은 &ldquo;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보면 국내에서는 이미 일부 대형 엔터사가 개별 공연 중심으로 측정을 시작했다&rdquo;며 &ldquo;다만 해외에서 투어나 축제 단위로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측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데이터 축적이 다소 부족한 부분&rdquo;이라고 설명했다.<br /> <br /> 그러면서 &ldquo;전력 관련해서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개별 공연에 적용해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공연장 여건에 따라 활용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rdquo;고 덧붙였다.<br /> <br /> 음악과 공연산업의 탄소 중립 문제에서는 기업들만이 아니라 국가 기관 차원에서 정책 마련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br /> <br /> 이 선임연구원은 &ldquo;새로운 기준과 도구를 다시 만들기보다는 이미 마련된 가이드라인과 측정 도구 등을 현장에 적용하고 개선해나가면서 데이터를 축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dquo;며 &ldquo;중요한 건 결국 기업이 할 수 있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구분해서 살펴보는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br /> <br /> 현장 토론에 참석한 정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데이터 축적을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 /> <br /> 이강훈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장은 &ldquo;탄소중립 전환이라는 게 개별 기업이 담당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rdquo;이라며 &ldquo;다양한 주체가 협력해야 되고 가치사슬 전체가 협력해야 하기 때문&rdquo;이라고 설명했다.<br /> <br /> 이 팀장은 &ldquo;얼마 전부터 엔터테인먼트 3대 기획사와 같이 서울과 인천 등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시범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탄소 측정기를 점점 더 고도화할 예정이고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하는 게 목표이며 음원이나 음반 관련 측정 기준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dquo;고 덧붙였다.<br /> <br /> 김유미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도 &ldquo;가이드라인을 만들려면 문제에 대한 현황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rdquo;며 &ldquo;2023년도에 전반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긴 했지만 그걸 바로 적용하기엔 현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음원 제작 부문, 공연 행사 부문 등으로 나눠서 실제 탄소 측정 계산기를 만드는 시범 단계에 있다&ldquo;고 말했다.<br /> <br /> 김유미 과장은 &ldquo;데이터를 통해 업계 현안이나 적용할 수 있는 감축 포인트가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할 예정&rdquo;이라며 &ldquo;내년 정도에 가이드라인을 업계와 얘기해서 내놓을 계획&rdquo;이라고 강조했다.<br /> <br /> 현재로서는 세부 데이터가 축적돼야 업계에 적용할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br /> <br /> 이날 토론회 현장에 참석한 문화산업계 관계자들은 가이드라인이 빠르게 마련돼야 효과적으로 감축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 <br /> 한문규 사운드얼라이언스 대표는 &ldquo;이번에 탄소 저감을 위한 공연을 시범적으로 시행해봤는데 그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을 위해 별도 구글 폼을 사용하는 등 노력이 필요했다&rdquo;며 &ldquo;데이터 수집 방법 같은 가이드라인이 좀 더 구체화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rdquo;고 지적했다.<br /> <br /> 조효진 내일의쓰임 대표도 &ldquo;기밀 문제 때문에 협조나 협의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의 제한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억지로 받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당장 받을 수 있는 이동, 교통, 에너지, 식음료, 폐기물 등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rdquo;며 &ldquo;어떤 탄소 감축 수단에 집중할 것인지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도움을 제공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dquo;고 강조했다.<br /> <br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정문 의원은 &ldquo;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얘기는 저희가 잘 정리해서 지구도 살리고 문화도 살리는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ldquo;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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