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6-09-03 1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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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스웨덴에서 추진하는 1.2GW(기가와트) 규모 신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와 함께 스웨덴 대표 원전 기업 스투드스빅(Studsvik AB)이 주관하는 신규 원전 사업에 관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스웨덴에서 추진하는 1.2GW(기가와트) 규모 신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 2번째)이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 스투드스빅과 신규 원전 사업에 관한 공동개발협약(JD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삼성물산>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칼 테데엔 스투드스빅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쿠퍼 GVH 제이슨 쿠퍼 CEO 등 각 회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스웨덴 정부는 2035년까지 SMR과 대형 원전 등 2.5GW 규모의 신규 원전 용량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는 10.0GW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사업은 GVH가 원자로에서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들고, 그 힘으로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는 비등경수로(BWR)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300MW급 SMR ‘BWRX-300’ 4기를 건설하는 신규 원전 프로젝트다.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추진된다.
BWRX-300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달링턴에서 건설되고 있는 SMR 노형으로 지난 4월 운영허가 신청까지 마치면서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스투드스빅은 1947년 설립된 원자력 기술 전문기업으로 신규 원전 개발부터 기존 원전 서비스와 운영 지원, 해체까지 아우르는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스투드스빅은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정부 협의 등 사업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삼성물산과 GVH는 공동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러로 참여해 프로젝트 초기부터 수행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웨덴 SMR 사업의 본격적 개발에 착수한다”며 “이를 유럽 SMR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SMR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