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6-09-03 1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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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시니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농협금융지주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NH농협금융지주가 치매 고객과 가족을 지원하는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농협금융은 6월 시니어 고객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치매 환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에는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등 7개 자회사가 참여했다.
농협금융은 영업점의 치매 고객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최근 7개 자회사의 전국 90여 개 시범 영업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치매안심센터로부터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치매극복선도기업은 구성원 모두가 치매에 대한 교육을 받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참여하는 기업을 말한다. 인증을 위해 시범 영업점의 모든 직원은 치매 인식개선 교육 ‘치매파트너’ 과정을 이수했다.
치매 고객이 금융거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시니어 고객의 건강을 살피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특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농협생명은 9월부터 3개월 동안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돌봄 콜’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한다. 전문 간호사가 일대일 안부전화를 하고 인공지능(AI)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인지 건강 변화 추이를 살핀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고 질환이 발생하면 상급병원 예약과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연계한다.
안심돌봄 콜 서비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고도화한 뒤 2027년 초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NH헬스케어’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한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두려움을 낮추기 위한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한다. 4컷 만화 등 친숙한 콘텐츠를 활용해 치매 고객의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금융생활을 지원한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을 연결하는 농협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고령화와 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에 실질적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시니어 고객 및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