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6-08-12 08: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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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30%(1.07달러) 오른 8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36%(1.19달러) 상승한 배럴당 88.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원유 시장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지만 이란 측이 선결 조건을 제시하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는 다시 낮아졌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두 국가가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흐센 레자이 이란 신임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이란 동결자산의 전면 해제 등 미국 측 선행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